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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 things

제주도 쇠소깍에서 발견한, 야자수를 닮은 [🌴소철나무]

by watergarden2 2023. 12. 25.
소철나무
제주도 쇠소깍에 갔다가 발견한 나무

 

흔히 제주도에서 보는 나무에 열매가 달려있길래
처음 보는 진귀한 장면에 감탄했더니 흔히 알고 있던 야자수가 아니더군요.
이 나무는 소철이라는 나무이고 중간에 예쁘게 장식하고 있는 것은 소철나무의 암꽃, 즉 암배우체라고 합니다.

1. 소철나무의 원산지와 특징

 
소철나무는 따뜻한 제주도를 비록해 아시아 남부 지방인 일본의 규슈, 오키나와, 중국의 남부와 대만 등지에서 조경수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지가 없고 줄기가 하나로 자라거나 아랫부분에서 작은 것이 돋으며 높이는 1m~4m정도로 원추형으로 끝에서 많은 잎이 윤상으로 퍼집니다. 
소철나무의 꽃은 수꽃과 암꽃의 형태가 다른데 수꽃은 길이가 50~60센티미터로 원줄기 끝에 달리고, 암꽃은 원줄기 끝에 둥글게 모여 달려있습니다. 
소철나무 이름의 의미는 나무가 약해질 때 철분을 비료에 함께 넣어주면 수세가 좋아지고 회복된다고 해서 소철(쇠로 소생하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소철 열매에는 독성을 띠고 있는데  '사이카신'이라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이카신이 체내에 들어가면 독성이 강한 포름알데히드로 변화해 구토나 어지럼증, 호흡곤란, 설사 등의 급성 중독 중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독을 잘 제거하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죽이나 떡 등을 만들어먹는 전분으로 추출됩니다. 
 

2. 소철나무의 종류

 
둥근 잎이 귀여운 멕시코 소철, 길고 가느다란 잎이 매력적인 플로리다 소철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3. 소철나무는 이렇게 키워요

 
가정에서도 작은 소철나무를 관상용으로 종종 키우는 집이 있는 듯 합니다. 키우기가 비교적 쉬워 집들이 선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물은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 번 정도 주면 되고 손가락 한 두 마디를 흙에 넣어보고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됩니다. 단, 겨울에는 속흙까지 바짝 말랐을 때 주면 됩니다. 
충분한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춰주어야 잎이 건강하게 구부러지지 않고 잘 자랍니다. 식물이 성장하는 온도는 20~2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집에서 관상용으로 키울 때는 먼지를 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식물도 숨을 쉬는데 잎을 통해 숨을 쉽니다. 그래서 먼지가 쌓이면 숨을 잘 못쉬게 되고 실내 정화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잎이 노랗게 변색될 경우에는 전용 가위를 사용해 줄기에 대고 잘라주어야 합니다. 잎의 중간부터 잘라버리게 되면 단면이 갈색으로 변해 외형이 보기싫게 변하고 성장이 느려지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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