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구리 문화 예술공원] 발 담그며 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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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점심먹고 놀다가 다음 여행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애매해서 가는 길에 우연히 들린 곳입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한적하고 조용해서 바다멍하기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무엇보다 바닷물이 맑아서 소라나 게가 정말 많았고, 담수욕장이 있어 발담그고 커피 한 잔 하며 바다멍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자구리공원은 서귀포 서귀동 70-1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게 곳곳에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제주 산책길 코스 중 하나입니다. 제주도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전망대도 있어 정면에는 섶섬, 오른쪽에는 서귀포항과 문섬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공원에 각종 조명이 밝혀져 야간에도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화예술로 하나되는 자구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조각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귀포의 문화예술 트레킹코스, 작가의 산책길 경우지로 산책로가 이중섭 미술관에서 소양기념관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중섭 화백이 자구리 해안에서 부인과 아들 둘과 함께 게를 잡으며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옵니다.